본문 바로가기

다이어트는 과학이다

다이어트 할 때 카페 가면 어떻게 먹어야 할까?

728x90

별명이 재또벅(재희또스벅감)일 정도로 카페를 자주 다니는 제인코치. 일하기에 가장 쾌적하다 느껴 별다방을 자주 오지만, 케이크 맛집, 베이커리 맛집 카페들도 종종 다니곤 한다. 문제는 다이어트를 할 때인데, 카페에서까지 맛있는 음식들이 넘쳐나니, 들어가자 마자 유혹은 굉장하다. 카페에서 판매하는 시원하고 달달한 음료들, 그리고 케이크들은 생각보다 그 열량이 꽤 높아 야금야금 체지방을 늘릴 수 있는 건 사실. 하지만, 늘 주장하듯이 치킨이고 케익이고 한 번 먹는다고 살이 찌는 게 아니다. 문제는 음식에 대한 무지와 감정적이고 무의식적인 선택에 있다. 그렇다면 체지방을 관리하고 싶은 사람은 카페에서 어떻게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까?

칼로리에 집착하는 것은 좋지 않지만, 무지는 더 좋지 않다. 그래서 별다방 인기메뉴들을 기준으로 열량을 정리해 봤다. 나는 종종 앱에서 주문하면서 영양정보를 확인하는데, 카페의 달달한 음료보다 진짜 놀라운 건 케이크의 열량이었다. 그래서 식후 카페를 간다면, 그리고 식사를 든든하게 먹었다면 디저트를 '자주' 먹는 것은 피하려고 한다. 여기서 강조점은 '자주' 먹는 걸 피하자는 것에 있다. 디저트 한 번 먹는다고 다이어트를 실패하고 체지방이 갑자기 늘어나지 않는다. 

식사 후에 늘 카페를 간다면...

식후 배가 부른 상태에서는 먹음직스러운 디저트나 빵 종류들도 배가 고플 때만큼 강하게 당기진 않는다. 하지만 '다이어트 해야 한다'는 생각이 주는 박탈감, '법인카드로 먹는 건 비싼 거 먹어야지'라는 보상심리가 괜히 더 높은 열량을 선택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. 빵이 너무 먹음직스럽다면 저녁식사용으로 포장해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. 지금 이 카페가 오늘만 운영하는 팝업스토어가 아니라면, 내일 또 먹을 수 있다. 당장 배부르게 식사를 하고 카페에 왔다면 아무 시럽도 들어가지 않은 아메리카노, 혹은 시럽이나 청이 들어가지 않은 차 음료, 혹은 에이드가 위에 부담이 덜하다. 약간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음료는 위액 분비를 촉진해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. 

달달한 음료가 꼭 악마는 아니다.

케이크의 열량만큼은 아니지만 일부 음료의 열량도 크림, 시럽이 가미될 수록 밥 한공기에 가까워진다. 하지만 그렇다고 이 정도 음료에 덜덜 떨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. 크림이나 요거트, 우유가 들어간 음료는 약간의 유지방으로 인해 시럽만 들어간 음료보다 소화가 좀 더 걸린다. 즉 포만감이 조금 더 유지 되기 때문에 뒤에 식사 시간을 조금 더 미루면 그만이다. 마지막 식사와 취침시간이 너무 가까워진다면 조금 덜 배부르게 먹는거다. 앞서 식사량이 많지 않았다면 약간 단 음료를 선택하기도 한다.

사실 혈당조절에 문제가 없다면 음료가 혈당을 올려 포만감을 느끼게 해준다. 저녁 식사 전 운동을 한다면 이 때 섭취한 당분을 에너지로 쓸 수도 있다. 샐러드로 실컷 다이어트하고 음료 선택으로 '망치는 것'이 아니다. 샐러드를 선택한 사람만이 이 달달한 음료를 먹을 '자격'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. 내가 먹는 음식에 대해 잘 알수록 더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선택할 수 있다. 

이번에 카페에 간다면 내가 주로 먹는 메뉴의 열량이나 영양성분을 체크해보면 어떨까? 궁금한 부분은 편하게 댓글 달아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.

728x9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