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NS에서 (아마) 요즘도 핫한 다이어트보조제 성분, 아마 다이어트 하는 사람이라면 호기심에 한번이라도 먹어보았을 성분! 바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다. 다이어트보조제는 말그대로 '보조제'라서 눈에 띄게 살을 빼 줄 수는 없지만, 적어도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 받은 몇몇 성분들은 임상 실험을 통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기능이 있다.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효과
: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되려는 순간! 멈춰!!
우리 몸의 살들이 '지방'이라고 해서 비만의 주범이 반드시 지방만은 아니다. 우리 몸은 탄수화물이든 단백질이든 지방이든, 많이 먹어서 남는 건 전부 다 지방으로 저장할 수 있다. 그 중 지방으로 아주 쉽게 바뀌는 녀석이 있는데 바로 탄수화물이다. 탄수화물은 마치 현금처럼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. 그런데 우리도 수중에 현금이 넘치면, 일단 쓸건 쓰더라도 남는건 적어도 통장에 넣지 않는가? 우리 몸은 항상 위험에 대비하는 모범적인 녀석이라 쓰고 남는 혈당(탄수화물)은 나중에 꺼내쓰게 지방으로 저장한다. 그런데 이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(HCA)이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시켜주는 효소의 활성을 지연시켜서, 우리 몸이 탄수화물을 저장하지 않고 '좀 더 오래' 들고 있게 만든다.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
어떤 사람이 효과를 볼까?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이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은 '빵순이', '빵돌이', '면식이', '밥순이'처럼 탄수화물 섭취 비중이 높은 사람들이다. 단, 반드시 활동량은 더 늘려야 한다.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은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는 시간을 지연시키는데, 그런다고 섭취한 열량이 어디 가는 건 아니다. 탄수화물은 마치 현금처럼 쓰기 쉬운 형태다.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지 않고 기다려줄 때 빨리 움직여서 써버려야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!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부작용은?
*위장장애, 간손상, 두통은 대부분의 건강기능식품이 갖는 부작용.
식약처에서 제시하는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하루 섭취량은 750 ~ 2800mg이다. 그러나 다른 건기식과 마찬가지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가급적 최소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.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성분인 HCA는 구연산의 유사물질로, 장까지 가게 되면 장에서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. 나는 개인적으로 대체당과 같이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장까지 가는 물질들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이다. 배출이 된다고 하더라도 그 중 일부는 장내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.
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의 경우 카테킨과 함께 꽤 많은 부작용 사례를 가지고 있다. 시중에 그만큼 많이 팔렸기 때문에 더 많은 사례가 보고 되는 것이기도 한데,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'차라리' 다른 제품들에 비해 그나마 안전성은 높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. 보고되지 않은 부작용은 대비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.
사실 보조제 그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.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비만으로부터 탈출이 시급한 사람들도 분명 있기 때문이다. 문제는 자극적인 문구로 먹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까지 유혹하는 선정적인 광고들이다. 물론 그들은 그냥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할 뿐. 결국 우리가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것만이 우리의 지갑과 건강을 지키는 길이 아닐까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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